[쏙쏙] 불황을 대하는 4가지 소비유형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요즘 경기가 안 좋다는 것은 남녀노소 대부분이 느끼지만, 소비행태는 나이나 성별, 결혼 여부에 따라 다르다는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광고주협회가 성인남녀 5천 명을 일대일 면접 조사한 뒤 발표한 '소비자행태조사' 결과인데요.

조사팀은 불황에 대한 인식과 소비행태에 따라 불황기 소비자의 유형을 크게 4가지로 나눴습니다.

복종형과 순응형, 자존형과 불황부지형인데요,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불황이니까 모든 소비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불황복종형'입니다.

40대 이상, 기혼 남성의 비중이 높았는데 이들의 절반은 불황에는 본인보다 가족을 위한 소비를 한다고 답했습니다.

두 번째는 불황에 맞춰 점진적으로 소비를 줄이는 '불황순응형'으로 30대 이상 여성에서 주로 나타났습니다.

무조건 소비를 줄이는 게 아니라 이른바 가성비, 즉 가격 대비 성능을 따져서 소비하고, 불황에 대한 보상심리로 '작은 사치'를 즐긴다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변춘미 / 서울 자곡동 : 불황이라고 해서 꼭 사야 되는 걸 안 살 수는 없으니까 인터넷으로 최저가 검색한 다음에 상품평도 보고 좋은 상품평에 최저가 위주로 주로 사는 편입니다.]

그렇다면 불황자존형은 뭘까요?

불황이지만 나를 위한 소비는 줄이지 않는다는 사람들인데요.

비교적 젊은 층인 10대부터 30대까지의 미혼, 고소득층의 비중이 높았는데 이들은 경기와 상관없이 본인이 선호하는 것, 유행하는 것을 구매한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불황부지형'은 지금을 불황이라 생각하지 않고 그래서 소비에도 변화가 없는 유형입니다.

10대와 30대, 미혼 남성 비중이 높고 불황에도 교육과 건강, 식료품 관련 지출은 더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형규 / 경기도 남양주 : 평소 친구를 만나서 밥을 먹거나 커피 한잔 하거나 제가 쓰는 휴대전화 통신비가 저의 소비의 전부인데 불황이라고 해서 딱히 소비를 줄이는 건 없는 거 같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은 어떤 유형에 속하십니까?

전 인터넷에서 '손품' 팔아 가성비 좋은 물건을 사기 때문에 불황순응형에 해당하는 것 같은데요.

이번 조사는 소비자의 매체 이용과 제품구매 행태 등을 분석해 미디어 광고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이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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